저질체력 연일생은 통으로 집 밖에 안 나가는 하루가 있어야 한주간 소모한 체력 회복 및 쌓인 집안일 청산을 할 수 있는데요...
의도치 않게 3주째 모든 주말을 놀러다니고 있네요
바쁘고 행복하고 조금 피로한 나날의 도록

6/14(토) 덴마크에서 귀환 및 홈파티
6/15(일) 호엔슈방가우 투어
6/21(토) 케밥 클럽 및 쇼핑
6/22(일) 등산
6/27(금) 탁구 클럽
6/28(토) 정기 독서모임
6/28(토) 마작피자모임
6/29(일) 수어콘서트
7/4(금) 학교 축제 및 탁구 클럽
7/5(토) 케밥 클럽
7/6(일) 오전 수영 및 오후 구스구스덕
7/12(토) 권무지 전시 및 집회 그릴렌
7/13(일) 프젝 그릴렌
7/16(수) 단대 그릴렌
7/18(금) 연구실 그릴렌
7/19(토) 파프리네 저녁 초대
7/20(일) 드디어 안 나가는 날(ㅋㅋㅋ), 독서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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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토) 덴마크에서 귀환 및 홈파티

덴마크에서의 일주일 여정이 끝나고 집에 갈 편이 막막한 시간에 캠퍼스에 도착을 하여...
머니가 재워준다기애 머니와 러너네 집에서 열린 엄청나게 큰 파티에 갔어요
모르는 청년들과 마이양과 무슨 탁구공 던져 컵에 빠뜨리기 게임을 했는데 나는 피로에 그들은 술에 취해 아무도 제정신이 아니었고 아무도 공을 넣지 못했다
전 아직도...이 게임을 이해를 못 하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슈랑 머니랑 산책하고 머니네 방에서 노가리 까다가 연일생은 슬슬 눕져서 리타이어... 이 날 차 11시간 탔는데다 다음날 6시에 일어나야 했고 이 때는 이미 두 시가 넘어가고 있었으므로 버틸 수가 없었다
파티 자체는 정말 떠들썩하고 에너제틱해서 좀 더 잘 즐길 수 있었더라면 좋았겠다 싶네요
6/15(일) 호엔슈방가우 투어

10여년 전 넷친구 신디가 인스스에 독일 여행 온다고 올렸기에 같이 호엔슈방가우 투어를 가기로 했어요~!
신디는 노이슈반슈타인을 원했지만 연일생의 게으름 이슈로 예약을 못 해서...^^ 미안하다 난 그렇게 일찍 매진되는 거인 줄 몰랐어
슈투트가르트에서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울름역에서 3버스를 타고 Füsen을 거쳐 가야 하는...이른바 2열차 3버스의 여정인데요
나 이거 두 번은 안 할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넉넉하게 도착해서 점심식사 먼저. 일요일에 여는 식당이 있다니 너무 감격적이다 관광촌이긴 한가 봐요
베트남 계열 요리집인 것 같고, 일생은 돈까스(?), 저속노화식단 중인 신디는 크림커리?를 시킴
진짜 맛있었어


두 성으로 가는 길목에 이른바 베이스캠프 같은 게 있는데, 관광기념품점들이 산재되어 있고 마차 정거장도 있답니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둘 다 평소 안 먹던 아이스크림이 너무 간절했다
호엔슈방가우는 걸어갈 만하고 노이슈반슈타인으로 가려면 마차를 타는 게 나을 것 같아요
호엔슈방가우 성은 영어 가이드가 붙어서 하나씩 설명해줬는데 수면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연일생에게는 한 귀로 들어와서 한 귀로 나가고 말았습니다... 사실 이거 나 전에 봤던 성이랑 비슷한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경지식이 있다면 좀 더 흥미롭게 들을 수 있을 것 같은


진짜로 성만 보고 웨들링겐으로 돌아와 간단히 간식 먹으며 근황 토크
사실 돌아가는 길도 길고 길었는데 오는 내내 기절잠 자서 기억이 하나도 없음 여러모로 신디에게 미안하군요 ㅋㅋ ㅋㅋㅋ ㅠㅠㅠ
하지만 가난한 여행객 신디는 내가 성 투어 표값과 점심값을 내주자 몹시 고마워했으므로 만회한 것 같습니다
돈으로 해결하는 월급쟁이 라이프
6/20(금) 뽀너스: 몰술한 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다 휴가 가거나 일찍 퇴근해서 오피스가 텅텅 비었길래 머니가 에라 모르겠다! 하고 시원하게 개봉함
저 레몬꿀주 진짜 너무 맛있어요... 글자를 못 읽어서 한참 서치를 못 했지만 MetMix인 것 같네요
언제 내가 오피스에서 몰술해보겠냐
이거가 이거지예
6/21(토) 케밥 클럽 및 쇼핑
제1 회 케밥 클럽 개최. 덴마크 투어의 가이드를 맡아 준 포포 씨(가명)가 초피와 같은 이란 출신이더라고요. 셋이서 떠들다가 이란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걸고 두 개의 케밥 맛집을 추천해 주기에 나중에 초피랑 같이 가자고 벼르고 있었죠... 사람을 모아모아 다섯 명이 모였습니다.


성향 다른 사람끼리 모여서 대충대충 약속을 잡다 보니
나랑 웬디만 먼저 만나 쇼핑을 한 후/ 초피와 칸이 합류해 미네랄배더를 좀 걷다가/ 케밥 식당에서 사쿠가 합류하는...
그러니까 2명에서 시작해서 +2,+1 되는 이상한 일정이 됐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사람 많으면 다 이렇게 되더라?! 합리적이라고 생각해요 웃기고
날이 더워서 웬디 데리고 버블티 집에 갔다~ 정 말 만족스러웠어요 더운 날에 과일버블티는 최고구나 다시금 상기시켜 줌
웬디는 선캡과 얇은 바지를 샀고 일생은 시즌오프로 귀여운 뷔스티에 미니원피스와 수영복을 삼


미네랄배더를 하염없이 걸으며 산책을 하다 그늘에 앉아 우노를 했습니다
칸 무슨 에어팟 가지고 다니듯이 우노 카드 항시지참하는 거 왤케 웃김


케밥집은 BAGDAD라는 곳으로, 비교적 깔끔하고 물리지 않는 맛이 좋았어요. 꽤 authentic한 식당인 듯
오른쪽 그림이 무척 유명한 작품이라고 초피가 알려 줬어요

모임은 원래 명분이 괴상할수록 즐겁다! 케밥 클럽 오래 지속되기를.
6/22(일) 등산

...
아니...하이킹 "조금" 하고 호수에서 수영하는 모임이라기에 따라 간 건데 굉장히 등산 당했습니다
나 정말 다시는 독일인 하이커가 하는 "조금"이라는 말을 믿지 않으리
구성원은 일생, 삐, 삐그님(삐의 남자친구), 제프, 웬디
삐와 삐그님이 기획한 등산인데 공교롭게도 지난 주에 다녀온 호엔슈방가우 근처 산을 오르고 Alpsee에서 수영하는 일정이라지 뭐에요? 이 운명이 조금 웃기긴 하나 삐그님이 자차로 태워 주신다기에 감사히 가기로 했습니다
중간에 제프가 운전 교대해 줬는데 그는... 아우토반에서 자기 앞의 모든 차를 추월하고 싶어하는 미친 가속의 운전자였다
왜...왜 그래야 하는 거야?
웬디가 삐에게 아우토반에 대해 물어보다 '그럼 제한 속력이 없는 거야? 예를 들면 200도 괜찮아?'라기에 황급히 웬디 입 틀어막음

사실 저는 등산을 싫어해요
사유인즉슨 학생 때 아빠가 매주 일요일 6시에 끌고 가서 고역이었기 때문입니다(ㅋㅋㅋㅋㅋ)
하지만 그런 만큼 나름 등산에 어느 정도의 자신은 있었는데요...그러니까 운동하는 사람보다는 못 하겠지만 한국인 평균보다는 잘 할 거라는 믿음이 있었는데...동행인이 독일인과 오스트리아인과 스포츠보이 제프였단 사실을 까먹었던 거지
독-오 커플은 등산을 하는 느낌도 아니어 보였고 제프는 힘들긴 해도 뒤처진 적이 없었고 오직 웬디만이 제게 꼴지를 면하게 해주었습니다
조금...조금이라길래 나는 그런 줄 알고...! 신발도 안 사고 아디다스 슈퍼스타 신고...가방도 등산가방 없어서 옆으로 메는 헬스가방 메고 왔는데...! 사실 이번에 등산하면서 겪은 주요한 문제점은 그 둘이었던 것 같네요 나는 비기너라 장비빨이 필요하단 말이다



우리 걸어서 오스트리아로 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경계를 나누는 비석이라고 합니다...
다들 점심을 챙겨 왔는데 등산 비기너인 나는 그럴 생각도 못 하고 초코바만 가져왔다(당연히 액체가 됨)
모두의 성은을 입어 멋진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덥고 목마르니 포도가 꿀맛이었어요
라티아오 웬디가 가져와서 오랜만에 먹었는데 아무리 먹어도 짜릿한 맛이다
아니 사진 왜 이렇게 German's offering you Snacks 같지
독일인들 진짜 간식으로 캐슈넛이랑 당근 샐러리 블루베리 줘? 네...
중간에 삐가 산딸기 발견해서 따먹고 삐그님이 무슨 음식에 쓰는 향료라며 저 나뭇잎도 떼다 맛보고 냄새 맡게 해 주고...
난 한 번도 내가 도시쥐라 생각한 적 없었는데 '야생채집에 낯설어하는 도시촌놈이었음이 밝혀져'



나는 수영 자체도 못 하거니와 등산만으로 힘들어 죽겠는데 다들 호수에서 수영하더군
하이킹 도중 한 번, 하산 후 입구에 가까운 구역에서 한 번 더 함
어디서 나오는 에너지인가
나는 밖에서 옷 갈아입기부터 난관인데
풍경 자체는 정말 끝내줬어요! 저멀리 노이슈반슈타인 보인다

Fusen으로 돌아가서 아이스크림 집에 가 당을 충전하고 돌아감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 먹었는데 진짜로 맛있었다... 당연하다 나는 2만7천 보 걷고 왼종일 포도랑 스낵밖에 안 먹었다...
차 타고 돌아갈 때 웬디와 제프가 당연하게도 곯아떨어져서 동방예의지국 출신 일생은 묘한 사명감에 사로잡혀
나만은 안 자고 버티리라 하고 삐와 필사적인 잡담 했다네요
조금 있다가 제프도 깨서 같이 노가리 깜
제프에게 대만 국가 기관이 재외 대만인들끼리 네트워크를 형성해 준다는 사실을 들었습니다
아니 진짜로? 어쩐지 학교 대만인들끼리 서로 다 알더라ㅁㅊ 난 그냥 오픈카톡 같은 거 들어간 줄
일생: 지금 학교에 재학중인 대만인이 몇 명인데?
제프: 열한 명
일생: 그럼 열한 명 중에 세 명을 내가 아는 거야???
제프: 응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상한 한국인 스파이...
담엔 최소한 러닝화라도 사서 백팩 메고 와야겠다고 다짐한 날
6/27(금) 탁구 클럽


웬디가 탁구하자고 불러서 갔더니 삐 삐네직동 샐리 샐그님 앤디 사쿠까지 우르르 와서 당황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중국인 탁구실력이 vip였습니다
사쿠는 라켓도 없이 핸드폰만으로 칸의 모든 공을 받아냈다는 전설의 탁구 마스터라고 하는군요...
참고로 연일생은 중학생 때 탁구를 3개월쯤 배운 적이 있으나 대단히 암룡적인 재능으로
남들 일 주일 배운 것보다 못한 실력을 가졌습니다
그때 정말 사람에겐 재능이란 게 있구나 느꼈다...살면서 그렇게까지 안 늘었던 게 별로 없었는데 진짜 절망적이었어요
되돌아보자면 그땐 body awareness라고 하나 내가 지금 어떤 자세이고 어떤 동작을 했는지 머릿속으로 그려볼 수 있는 능력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운동을 배워도 배워도 안 늘었던 게 아닌지
지금은 쬐끔 낫습니다
그래도 랠리 정도는 가능한 실력으로 면은 살았다! (배웠단 소리만 안 하면)
6/28(토) 정기 독서모임 + 마작피자모임

공주모임의 온라인 독서모임 제7 회차! 하나공주의 픽 <혼모노>로 나름 토론다운 토론을 했어요
셋 다 중요하게 보는 부분도 다르고 떠올리는 스키마도 달라서 서로서로를 보완해줄 수 있는 구성입니다...
그리고 셋 다 말이 정말 많아서 ㅋㅋㅋㅋ 이보다 더 좋은 독서토론 파트너일 수 없다!
이번에 특히 여실히 느꼈다 사실 단편 특성상 함의도 많고 아리송한 부분도 있어서 읽은 직후에는 이해가 안 갔는데
얘기하다 보니 풀리는 부분이 많았네요
오후에는 마작 피자 파티에 갔어요
샘이 뜬금없이 머니한테 마작모임 한 번 하자고 해서 저번주에 급작스럽게 결성됨
머니네 집 앞 수퍼마켓에서 피자 재료 장을 보고 피자를 구워 먹으면서 마작하고 술 마시자는 완벽한 계획입니다


머니네 플랫메이트 10명 다 노는 거 좋아하는 액티비티맨우먼들이라 마당에 바비큐도 있고 튜브풀장도 있고 ㅋㅋㅋㅋ
머니의 마작은 무척 작고 귀여웠다네요




즐거웠다 피자 만들기... 도우 페이스트 키트를 사서 편 다음 토핑을 올리는 간단한 조리법이었어요
라라가 모든 진두지휘를 해 줌
생각보다 치즈를 엄청 엄청 많이 올려야 보통의 피자가 나오더군
갓 나온 피자는 정말...정말로 최고야


티비가 있길래 핸드폰과 연결해 마이양의 열혈 콘서트를 응원했어요 ㅋㅋㅋ ㅋ ㅋㅋㅋ ㅋㅋㅋㅋㅋㅋ
머니의 마작 룰은 웬디보다는 좀 더 복잡한 디테일이 많았습니다
치와 퐁이 있고, 역은 없고, 보너스랑 점수계산, 시작 룰이 좀 어려웠어요
하지만 한 판 이겼지 후후
모든 일에 만능인 라라가 꽤 여러 판 이겼다
6/29(일) 수어콘서트



최잇이 학교에서 수어콘서트 한다길래 구경 갈 겸 시간 맞는 한국소녀들과 모이기로 했어요~
시내의 중국음식점에서 점심을 먹고(맛있었다) S반 타고 이동
우리는 몰랐는데 시내에 무슨 베트남인 축제가 열렸더라고요? 사람 많고 푸드부스 위주라 빠르게 지나가긴 했지만 떠들썩해서 좋았습니다
유명하다는 disgusting food museum도 슈투트가르트에 왔더군

아 정말 좋았어요... 마지막 한 곡은 관객들 다같이 후렴구 부분을 배워서 떼창하듯이 따라하는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독일어도 독일 수어도 모르는 몸치 연일생은 내내 삐그덕삐그덕 ㅋㅋㅋㅋㅋ




지화?를 배우는 곳과 커스텀 향신료를 만드는 미니 부스

그리고 학내 카페에 자리잡아 커피타임. 저 살구쿠헨 진짜 말도 안 되게 맛있었다...
정말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최잇이 예전에 다니던 미션스쿨의 연애금지조항 썰이 정말 웃겼네요
최잇: 정말 사귀고 싶으면 정식으로 부모님과 교감 선생님께 얘기해서 허락을 받아야 해요
무지: 아 너무 야해
일생: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일생과 다른 한 명을 제외하고 대부분 독일어도 어느정도 할 줄 알고 지나가던 최잇네 선생님과 독일어로 대화도 하고 하니까
한 할아버지께서 의문이신지 (여기 학생은 아닌 듯하고) 놀러온 거냐 물어보더래요
알고보니 독일 자체에 처음 온 줄 알고 물어보셨다고
ㅋㅋㅋㅋㅋㅋ 얼마나 궁금하셨을까... 수상할 정도로 독일어를 잘하는 의문의 아시안 7명 ㅋㅋ ㅋㅋㅋ ㅋㅋㅋㅋ
버스 기다리면서도 정말 수많은 노가리를 깠고...
크리스 언니가 주에 몇 번이나 한국말 쓰냐, 나는 거의 안 써서 늘 단어가 안 떠오른다고 얘기하더라구요
나는 민이와 몇 시간씩 통화한다고 하니 그런 친구 정말 소중히 하라고 했다
: 하지만 어떻게...?
일생: 그 친구는 학교 다닐 때도 회사 다닐 때도 항상 야행성이었기 때문에
: 아 얼추 시간이 맞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맙다 민아...!
7/4(금) 학교 축제 및 탁구 클럽



학교에서 제일 큰 축제가 열렸어요~! 과연 푸드부스도 많고 각종 이벤트 부스나 타투 타로점 같은 것도 많았다
연구실 사람들이랑 점심시간에 점심 사먹고 간단히 부스 둘러보고 오자고 나왔어요
돌아다니는 내내 프젝 사람을 끝없이 마주쳤다 학교 좁다좁아(진짜좁음)
저는 샘을 따라 아프리카 음식 부스에서 요리를 샀어요. 두 번째 사진. 맛있었다
저 음료는 커피깍지?로 만든 발효음료라는데 아는 한국인 동생이 부스에 섰길래 사 줬습니다
동생의 '솔직히 그렇게 맛있진 않아요'라는 말대로긴 했는데 그럭저럭 마실 만했네요


부스 돌아다니면서 하슈랑 알콜도 만들고(ㅋㅋ) 화분을 노리고 룰렛도 돌렸으나 오늘의 명언을 받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후에는 일을 하다 퇴근 시간쯤 되니 웬디가 다시 탁구모임을 소집하더군요
이번 멤버는 웬디 제프 초피 웬디네직동 앤디
아니 글쎄 초피가 탁구 처음 해본다고 했는데 세상에 기이한 자세로 모든 사람을 제패하는 탁월한 재능을 가졌지 뭡니까
웬디가 진짜 처음 해 보냐고 열 번 물음 ㅋㅋㅋㅋㅋㅋ
연일생은 백핸드만 안정적이고 정자세를 꾸준히 못 하더랍니다
제프가 보다못해 자세를 가르쳐 줬는데 물리학적으로 이해가 안 돼서 몸이 자꾸 올바른 방향의 스윙을 거부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러니까 어떻게 그 방향으로 때리는데 공이 그리로 가냐고?!?

축제로 돌아와서 저녁식사까지 한 후에 쫑하기로 했어요
이란 부스가 있어서 루비아 폴로를 사 먹었습니다 이거 진짜 맛있다!!!
사프란은
...
탄산수에 타서 맛이 없었어요 젠장 스틸워터에 타 달라고 할 걸
학교축제로 돌아가는 길에 제프가 뭐라뭐라하더니 먼저 내려서 오케이씨유~ 하고 나서 문 닫히고 왓딛히쎄 했더니 버스 초토화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일단 못 알아들어도 대답을 해 모든 걸 이해한 척하며... 그게 내 생존방식이야
라고 했더니 초피가 웃겨서 기절함
7/5(토) 케밥 클럽


이번 케밥 클럽은 köz 라는 식당. 양이 좀 많고 저한테는 너무 헤비했네요... 투 리치? 하지만 첫 입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가격대도 좀 있는 편
남는 거 포장해서 다음 날 먹었습니다




소화를 시킬 겸 우반 타고 미네랄배다까지 간 후 가볍게 걷기로 함
초피가 좀 걸을래 해서 시작한 건데 걷다보니 중앙역까지 가서ㅋㅋㅋ 나중 가서는 초피가 "얘들아 난 '조금' 걷기를 원한 거였지 이런 익스트림 스포츠를 원한 게 아니야"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걷자 죽을 때까지 걷고 지치는 쪽은 피크민이 되는 걸로


놀이터가 있어서 해먹에 눕다가 그네를 타다가... 그리고 뭔가 높은 구름다리 같은 게 있었는데 절대 애들 용이 아닌 높이와 난이도라서 식겁했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지나가는 길에 본 동네 축제. 무슨 자전거 챌린지 트랙 같은 게 있었어요 ㅋㅋㅋ
7/6(일) 오전 수영 및 오후 구스구스덕
어째 수영장 사진이 없네요? 웬디가 삐랑 제프랑 앤디랑 수영장에 가기로 했다길래 눈물을 삼키며 참여했습니다 일생은 맥주병인 게 문제가 아니라 그냥 물을 무서워한다... 하지만 언젠가는 해야 하겠죠 내가 독일에 사는 이상...
저의 최종 목표: 물에 뜨기, 물을 무서워하지 않기, 개헤엄
삐에게 beer bottle이란 말을 가르쳐 줬더니 그럼 물에 뜨는 사람은 플라스틱 보틀이야? 라고 하더군요 아 한 번도 생각 못 해봤는데
우리가 간 곳은 Freibad Resental. 학생증을 제시하면 할인도 받을 수 있어요! 할인가 1회권 3유로! 싸다!!
해가 없어서 날이 좀 추웠던 것 빼고는 괜찮았고...! 모두가 날 가르쳐주고 싶어해서 관종은 좀 행복했어요...^^
이 수영 고수들 사이 웬디만이 오직 내 마음을 알아 주어서 좀 더 쉬운 접근법을 알려 줌 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제프가 새우뜨기도 시범 보여 줬는데 '어차피 수영 못 하면 1~2분 내에 이렇게 되는 거 아니야?'라고 했더니 삐가 웃겨 죽음


보송해진 몸으로 마라탕을 먹으러 왔습니다. YANGGUOFU 라는 식당이에요
베이징에서 먹은 것과 한국에서 먹은 것의 중간 맛 정도가 났습니다...? 전자는 너무 기름탕이었고 후자는 사골국이었다면 이건 중간 정도. 향신료 맛이 그렇게 강하지는 않았어요
나는 사골국에 향신료 잔뜩 넣은 "한국에 있는 마라탕 식당 중 authentic한 편인 곳"을 좋아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음료는 왕로길? 이라 적혀 있는데 천연 약재와 감초를 섞은 맛이 났어요 나름 달달하고 시원해서 마실 만함

오후에는 구스구스덕을 했어요... 너무 재밌어... 사람 모아 준 독어키위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팟지
고인물님이 어어 오지마세요 오지마세요 하는데도 계속 접근하시길래 보안관이라 썰었더니 안에서 독어키위가 나옴
독어키위: 서프라이즈~
그리고 다음턴에 독어키위 시체로 발견됨 하 어케 살려놨는데
햄버거님이 떠보시는데 나 그때 비둘기여서 긍정도 부정도 안 하고 애매하게 구니까 나의 떨떠름함을 알아챈 거랑
(: 아니 어쩐지 물어봤을 때 많이 찔리지는 않는데 찔리시는 것 같더라고요)
김피탕 왠지 아방한 척해서 의심했더니 진짜 오리였던 게 너무 웃겼다
독어키위는 파티오리 걸려서 남들을 웃기겠다는 사명으로 음성변조를 시도했는데 그만 키 잘못 눌러서 죽인 것도 웃김
다 자기들 같음
7/12(토) 권무지 전시 및 집회 그릴렌

집회 단톡방 펑하는 겸에 마지막 뒤풀이로 회식을 했어요!!! 먹잘알 한국인들 덕에 끊임없이 먹었다
첫 그릴렌이고 내일도 간다고 하니까 "아 너무 비교될텐데? 여기서 많이 먹고 가요"라고 하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있는 게 엄청...엄청나게 많죠... 나는 고기도 좋았지만 호일에 싼 감자나 수박화채, 고기 기름에 볶은 볶음밥 같은 게 정말 좋았다
저 볶음밥 너무 맛있어서 계속 생각남
ㅠㅠㅠㅠㅠㅠㅠ
최잇이 홈메이드 쌈무도 가져와 줬는데 너무 맛있었고... 물과 식초와 설탕을 1:1:1로 넣고 하룻밤 재우기였나? 레시피를 알려줬는데 기억이 안 납니다 근데 진짜로 맛있었음
고고님이 양송이버섯을 기가 막히게 구워주셔서 고기보다 버섯 먼저 동난 것도 웃겼다
버섯은 최고의 그릴재료에요

왜가리가 계속 저벅저벅. 다가와서 크리스 언니가 쫓아내려고 겁주면서 다가가는데도
뭐랄까...동물을 해치지 않을 선한 사람의 느낌을 감지했는지 전혀 날지를 않더라고요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왜가리가 원래 사람에게 이렇게 가까이 다가오는 새가 아닌데 이상하다


그리고 초대형 이벤트
말벌에 손가락을 쏘였어요
하...
한국의 그런 쏘이면 죽는 무시무시한 말벌은 아니고 독일 노란 말벌입니다. 샛노란 거... 크기는 좀 컸지만... 개 아팠지만...
먹을 거 냄새 맡고 왔는데 연기도 나고 사람도 많고 하니 벌들이 전반적으로 자극을 많이 받은 모양이더라고요
나는 그냥 뒷짐 지는 습관이 있어서 손을 등 뒤에 놓고 서 있었을 뿐인데
추측키로 내 등에 앉아있다가 내가 손으로 치거나 해서 놀란 게 아닌지...
모두가 걱정해주고 일단 날 자리에 앉히고 아이스팩도 주고 ㅠㅠ 모두의 걱정에 힘입어 큰일은 없었습니다
아 근데 진짜 아팠어 2도 화상의 고통을 10이라 하면 이건 7-8 정도? 둘 다 손에 당해 봐서 압니다 (ㅋㅋㅋㅋ)
하지만 최소한 알러지가 없단 걸 알게 되어 다행이에요...^^
말벌이라고 하니 고고님이 너무 걱정하셔서 최잇이 의사인 남편에게 전화해서 더 처치할 것 있는지도 알아봐줬다
두 시간 내에 쇼크나 알러지 반응이 없었다면(당시 4시간 경과) 앞으로도 심한 반응은 안 올 거고, 항히스타민 크림 정도는 고통에 도움이 될 거다...이런 요지였네요
믿음직한 의료인의 조언ㅠㅠ 감사합니다 ㅠㅠㅠ


이후에 권무지의 졸업전시를 보러 갔답니다(사진에는 권무지 작품 없음)
역시 미술 중에서는 현대예술이 제일 좋아~~!!
작품들도 활기차고 톡톡 튀고 좋았지만 학교 공간 자체도 에너제틱하게 꾸며져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저는 아직 프로에 데뷔하지 않은 예술인들의 작품이 그렇게 좋더라고요
학내 카페에서 커피 마시고 노가리 까다가 해산
7/13(일) 프젝 그릴렌



버니가 주최해 줘서 다같이 산속에 있는 그릴플라츠에 갔답니다~~!!!
대부분 소시지, 옥수수, 스테이크, 치즈를 가져왔고, 웬디는 닭 내장, 제프는 잘 손질한 채소 한 통을 가져와서 구워 먹었다
심자가 구운 치즈 입에 넣어 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따뜻해...!
어제 그릴파티 준비할 때를 참고해 여기서도 수박화채를 해 봤어요~~ 웬디랑 초피랑 재료 분담해서 수박 파고+얼린 베리믹스 넣고+얼린 스프라이트 넣어 만들었답니다
초피랑 러너가 무척 맛있다고 좋아함
적당히 먹고 나서 조금 남은 거 방치해 뒀더니 벌이 너무 많이 꼬이긴 하더군요 당연하지...
러너가 통기타를 가져왔기에 러너의 연주와 노래를 감상하고 아는 노래는 다같이 부르고...
러너의 목소리는 정말 아름다웠다
웬디가 '기타를 치는 사람은 빛나 보여'라고 하더군요 해가 적당히 진 산 속이라 무척 낭만적이었어요
칸이 조금 칠 줄 알아서 손대 보길래 영상 찍었는데
영상 시작하자마자 (내가 찍고 있는 줄 모르던) 녹두가 초피의 레몬을 가져가 제 접시에 뿌리고 초피가 "유 스틸 마이 레몬!!!"이라고 하는 게 찍혀서 웃다가 실신할 뻔
7/16(수) 단대 그릴렌



아니 제각각 다 다르게 잡힌 약속인데 어떻게 날짜가 이렇게 잡히지...바야흐로 바비큐의 시즌인가 봅니다
주말 양일 바비큐는 나도 먹고 남들도 먹일 요량으로 잔뜩 들고 갔지만 모두가 그렇게 생각해서 50인분이 모아지고 말았고 ㅋㅋㅋ
남는 재료들은 여름 상온에 오래 방치된 탓에 버릴 수밖에 없었기에 이번에는 적은 양만 들고 왔습니다
소시지 한 팩이랑 옥수수 한 팩
그리고 다들 바비큐거리 이외에 뭔가를 들고 온다기에(쿠스쿠스 샐러드, 이름 모를 엄청 맛있었던 라라의 빵, 다같이 먹을 바게트와 달달한 치즈페이스트, 바나나브레드, 과자) 저는 또박화채를 만들어 왔습니다 아니...왜냐면 안 겹치는 게 저거밖에 없었어
무척 맛있고 배불리 먹었지만 비바람 이슈로 너무 썰렁한 파티가 되어서 ㅠㅠㅠㅋㅋㅋㅋ 팀이 금요일에 자기 집에서 한 번 더 하자고 했다
너무 추웠어... 마이양이 날 보더니 아니 너 괜찮아? 얼굴이 파래졌어 오늘 룩이랑 똑같아(ㅋㅋㅋ) 하길래 황급히 립밤 발랐다
자, 괜찮아졌지 눈에 안 보이면 없는 문제야
라고 했더니 개웃겨함... 제가 당신의 팔리아치입니다
그리고 제각기 뒷정리하고 퇴근했는데 버스 탔더니 두 정거장 뒤에 마이양한테 영상통화 옴
뒤돌아보니 팀이랑 라라랑 마이양이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네 왜 여기서 타냐??!! 마이양이 별 거 아닌 것에도 웃음을 멈추지 못하길래 왜이러냐? 라는 눈빛으로 팀을 봤더니
팀이 "걔 쳐다보지 마, 보면 더 심해질 거야"라고 함
지나치게 웃긴 하루를 보낸 모양 ㅋㅋㅋㅋㅋㅋ
7/18(금) 연구실 그릴렌



약속한 대로 팀이 바비큐에 초대해 줬다! 다같이 팀네 동네 에데카에서 장 보고 왔어요! 아니 내가 가는 에데카는 그렇지 않았는데 여긴 왜 이렇게 맛있는 걸 많이 팔아? 양념한 닭꼬치 돼지고기 꼬치부터 폰데링 모양 도넛까지 탐나는 게 너무 많았음
팀의 그릴 실력은 환상적이어서 그 모든 재료를 완벽한 미디움 레어로 구워 줬다
리스펙합니다 정말...
탄산수 섞은 로제 와인도 무척 맛있었고 나와 마이양과 루이가 만든 샐러드도 정말정말 맛있었다 역시 토마토는 언제나 최고네요
40도짜리 뭔지 모를 술이 있어서 그것도 홀짝홀짝 마심
개인적으로 불순물 적고 알콜 높은 술이 제일 탈이 덜 나더군요

저의 접시... 사진 보는데 또 먹고 싶어요...아 진짜 맛있었는데

식사 후에는 다같이 what do you meme? 이라는 게임을 했다
한 명씩 돌아가면서 출제자를 맡고, 출제자가 pov를 제시하면 출제자 제외 전원이 들고 있는 밈 카드 중 하나를 제출, 출제자가 고르는 카드의 주인이 점수를 따는 룰입니다
pov에 가장 기막히게 잘 어울리는 밈을 내는 것이 뽀인트!
너무 웃어서 다들 황급히 광대 마사지 함
9시 신데렐라 연일생은(너무 재밌는데 사실 너무 집가고 싶었어요) 먼저 떠난 두 명의 뒤를 이어 일찍 귀가하기로 했는데
주방에 내가 먹은 식기들을 돌려놓고 식세기에 넣으려고 열어보니 이미 돌아가고 있지 뭡니까??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김에 당황해서 다시 닫고 팀에게 이실직고함
전원 대폭소
마이양: 아니 어쩐지 오래 걸리더라니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라: 취한 거 아냐? 아까부터 이거(40도 술) 계속 마시던데
마이양: 아니 그게 물이 아니라 술이었다고??? 나는 계속 얼음 가져오길래 '음... 물에 얼음? ok'라고 생각했는데
샘: 집에 잘 갈 수 있는 거 맞아?
라고 무수한 걱정을 받았다네요 아니...! 취한 건 맞지만 식세기는 돌아가는 줄 몰라서 열었다고 ㅠㅠ ㅋㅋ 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연일생 식기세척기 오픈 사건
다행히 닫으면 자동으로 재개한다네요
7/19(토) 파프리네 저녁 초대


파프리가 저녁식사에 초대해 줬다!!!!!! 웬디랑 칸, 파그님, 파프리네 단대 동료 네 명
음식이 정말 하나하나 다 맛있어서 감동적이었어요
아니 이 포스팅에 먹었다, 맛있었다, 맛있어서 좋았다, 이래서 맛있었다, 저래서 맛있었다밖에 안 쓰는군
그치만 진짜 맛있었는데 어떡해
케밥?처럼 구운 고기나 볶음밥은 말할 것도 없고 시금치가 진짜 킥이었는데 나중에 배워 오고 싶은 맛


나는 집 앞 맛집 빵집에서 파는 작은 케이크 두 판을 선물로 사왔는데 꽤 반응이 좋았고
파프리네 단대 동료 중국걸은 빙펀을 만들어 왔다
산사? 말린 것과 메이플 시럽을 섞어서 먹었는데 별미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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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적으로 즐겁고 행복한 매일매일을 보내고 있네요... 비록 집은 못 치워서 쓰레기장이 됐고 주말에 못 쉬어서 저질체력 일생의 신체 피로도 조금씩 쌓이고 있으나
여름이 갈 때까지 조금만 더 무리해서 놀아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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