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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I Stay/보물상자

매년 쓰면 재미있을 것 같다

by 연일생 2023. 10. 6.



1 요리: 집밥을 제일 좋아하고 외식메뉴는 그냥 골고루 다 좋아하는 듯? 불호는 비싼 파스타(내가 해먹고 말지...), 베트남 음식, 매운맛이 없는 크림요리, 너무 짜거나 기름지거나 헤비한 것. 특히 좋아하는 건 중국요리, 커리, 초밥, 팬케이크.
집밥은 아버지의 김밥과 어머니의 갈치조림, 반찬은 가지무침 꽈리고추무침 무말랭이 오이소박이 콩나물무침, 밥은 옥수수밥을 너무너무 좋아해요. 가지부침 나물비빔밥 등 좋아하는 걸 꼽자면 끝도 없음...
직접 만들어 먹는 건 채소요리나 SNS 간단레시피 좋아함
인생의 동반자는 라면

2 과일: 기본적으로 다 좋아하지만 사과, 체리, 생대추는 귀와 입천장이 간지러운 정도의 경미한 알러지가 있음
배랑 딱감, 오렌지는 있으면 먹는 정도, 두리안이랑 말린 칠리망고는 좀 힘들었음
나머지는 웬만해선 다 좋아합니다 최애는 역시 귤이랑 포도류네요
지금 생각나는 건 홍시랑 무화과, 수박

3 과자: 넓은 의미의 과자...에서는 SNS 유행 디저트를 좋아합니다. 다만 투머치하지 않은 것만... 그래서 떡 종류가 위시간식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함
최근 제일 맛있었던 건 익산 생크림찹쌀떡과 토심뭉 봉봉초콜릿
쿠키 초코무스 푸딩 타르트 파이 등도 무난하게 좋아합니다. 케이크는 딸기생크림>고구마>레드벨벳>초코. 빵류는 조금 헤비한 종류(마늘빵, 부추빵, 랜치소스 빵 등) 위주로 좋아해서 의외(?)라는 평을 들음.
마트 과자는 그때그때 다른데... 스테디셀러는 에이스, 포키 극세, 야채타임, 꽃게랑, 롯데 씨리얼초코, 콘초. 항시 마음속에 품고 사는 것은 찰떡파이

4 커피: 산미가 강하지 않은 따뜻한 드립커피, 카누 블랙을 제일 좋아하고 카페 가면 라떼나 에스프레소를 많이 주문하는 듯... 카페 아메리카노는 대개 신맛이 세더라구요. 커피는 아니지만 홍차, 허브티, 휘핑을 올린 초코라떼도 자주 마시는 편
식후커피 마시는 습관은 예전에 끊었고 요즘은 곁들여 먹으면 맛있을 듯한 음식(쿠키 등)이 있을 때, 시간 때우러 카페에 갔을 때만 마십니다
연구실 다니던 시절에는 애매하게 배고플 때 믹스커피에 에이스를 찍어 먹었다

5 도서: 근 50년 내에 출판된 베스트셀러를 가장 좋아합니다. 세계명작 고전도 좋아하고 한국 근대문학도 좋아하지만, 시간과 체력은 한정되어 있는데 굳이 구세대와 동기화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
문학도 좋아하고(후술될 예정), 비문학은 소프트 스킬이나 저스티스... 이성적 낙관주의자, 지대넓얕 같은 거 가끔 읽음. 최근에는 <데이터는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6 문학: 상기한 바와 같이 베스트셀러 소설•수필을 가장 좋아함. 시는 아직 입문하지 못했는데 최영미 시인의 유명한 시집은 잊혀지지 않는다...
한국 작가의 SF 단편선이 과학도 입장에서 고증 1000%라 좀 웃기고 재밌네요

7 영화: 예술영화라고 하나 조금 씨네필 감성 좋아하는 듯(a.k.a. 박찬욱 계열) 제기랄 나는 영화에서까지 마이너취향이고 싶지 않았다고~ 하지만 상업영화를 많이 본 것도 아니어서 속단하긴 이릅니다 아직 마블도 안 봄
영화를 즐기게 된 게 얼마 되지 않아서 유명한 것 절반도 못 봤네요
애니메이션은 지브리 드림웍스 좋아함 호소다마모루는 몹시 불호

8 만화: 웹툰/웹소설을 무척 많이 보는 편. 한때는 상업소설, 쉽게 말해 로판에 빠져 살 때가 있었는데, 명작 라인 다 떨어지고 뇌 빼놓은 즐거움에서도 슬슬 벗어날 때가 되니 좀 안 보게 되는 듯
최근 재미있게 보는 건 네이버의 액션, 성장, 신박한 로맨스 정도. 생활툰은 예전부터 가리지 않고 좋아함
말할 게 너무너무 많지만 일단 <정년이>, <나의 마녀>로 대표해 두겠어요
일본 만화는 <월간 순정 노자키 군>. 개그가 취향

9 음악: 밴드사운드면 기본적으로 다 환장하는데 그 중에서도 인디 국밴 정도가 딱 취향인 듯? 하드록도 좋아하지만 멜로디 쪽 좋아하고(해빅버 사랑해요), 너무 얼터면 또 잘 안 받음(상상용 폴아보 등등)... 감성락 취향인가 봐
재즈나 일렉트로 스윙도 가끔 듣고 인디 솔로나 아이돌 곡도 락베이스 재즈베이스면 꽤 좋아함
일렉트로니카 쪽은 잘 안 듣지만 글렌체크는 좋아하구요
힙합은 가끔씩 멜로딕한 곡에 꽂혀서 듣기도 합니다... 근데 찐따감성 락만 듣던 사람으로서 힙합의 자의식과잉감성 너무 힘들다

10 게임: 횡스크롤 액션 컨트롤 위주. 메트로베니아, 도트는 가산점입니다. 엔딩 보고 업적 적당히 모은 뒤 다음 게임으로 넘어가는 유랑자 플레이스타일을 고수 중.
무거운 사양 잘 안 함 FPS 안 함. 3D는 듀얼쇼크 없이는 잘 컨트롤 못 함.
가장 좋아했던 건 역시 메트로베니아 유저들의 고향 <할로우 나이트>.

11 패션: 프래피>귀여운 스포티>포멀>적당한 리본프릴룩 순으로 좋아합니다. 기본적으로 레이어드 선호
출근할 땐 그냥 후줄근하게 다니긴 해요
모두들 프래피룩의 멋짐을 알아줬으면 한다 기본적으로 포멀한데 귀엽기까지 하다니 최고잖아~~

12 악기: 카페나 거리에서 베이스 쫀득한 음악이 나오면 누구든 그루브를 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드럼과 기타에도 당연히 환장하고 나머지는 무난하게 좋아해요
전에 살던 집 근처 강변에서 저녁이면 홀로 아코디언을 연주하시는 중장년의 행인이 계셨는데 꽤 낭만적이어 보였던

13 색깔: 의류나 액세서리 등은 고채도 중명도의 색상 혹은 흑백이 특히 좋다. 하지만 색상은 조합하기 나름이라 뭐든간 잘 쓰면 예쁘죠
그림의 색감은 그림에서 빛이 느껴지는 타입, 혹은 아예 셀식으로 깔끔하게 칠한 타입이 취향.

14 장소: Home sweet home~~~
그렇다고 집을 안 나가는 건 아니고^^; 도서관과 서점, 분위기 있는 카페, 강변 산책로, 콘서트장과 페스티벌 장소의 공기가 특히 좋네요

15 날씨: 좋아하는 날씨는 다들 똑같지 않나? 화창한 날. 비 오는 날은 집 안에만 있다 해도 싫음

16 계절: 여름과 겨울 중에서는 여름이 좋아요. 봄가을도 좋아하지만 알레르기 비염 터져서 힘듦

17 시간: 하루 중에는 이른 아침을 가장 좋아해~~ 하지만 저녁도 만만찮게 좋아서 늑장부리다간 아침을 누리기 힘들어진다

18 단어: 구수한 사투리나 요즘 잘 안 쓰는 예전 관용구, 어려운 속담을 좋아함
아버지가 '좌우간'이라는 단어를 잘 쓰는데 이것도 그런 맥락에서 좋아해요
자주 쓰는 관용구는 '쌀이 재촉한다고 밥이 되냐'

19 문장: 문장 하나만 따로 떼어 놓고 좋아하는 건 없는 듯? 그나마 외우고 있는 문장이라면 셰익스피어좌 작품 대사 몇 개나 밈이 된 영화 명대사 같은 거네요

20 추억: 모든 추억을 소중히 하는 사람이 아니었다면 애초에 블로그도 쓰지 않았을 것
가끔씩 멍 때릴 때 랜덤으로 곱씹고는 해요

21 숫자: 자동차 번호판 숫자 다 더했을 때 일의 자리가 0이나 5로 끝나는 걸 좋아합니다(…) 예시: 11뷁 6237

22 과목: 이거 성인 대상 문답이 아닌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 학창시절에는 물리를 좋아했고 대학생 때에는 지도교수님 수업이랑(강의 스타일이 잘 맞았음) 코딩 과목을 잘 했어요

23 성격: 살짝 신경질적인 성격, 번거로운 성격을 특히 좋아함(취향 참). 평범하게 성격 좋은 사람도 당연히 무척 좋아합니다
연인으로는 착하고, 살짝 띨빵하고, 무슨 생각 하는지 알기 쉽고, 찐미 조금 있는 타입이 이상형
반대로 손절하는 성격은 모두가 싫어하는 상식 바깥의 사람, 특정 인터넷 커뮤니티의 사고에 찌들어 있는 사람, 어? 열받네 타입, 뻔뻔하고 적반하장인 타입

24 인형: 띨빵하게 생긴 인형 최고 좋아!!! 평범하게 귀여운 인형도 물론 좋아함 한때 인형뽑기에 빠져 살 때는 냐한남자 인형을 많이 뽑았었다
요즘은 힙색에 인형 번갈아 달고 다니는 게 여행 자체 컨텐츠라 키링 인형을 무척 좋아해요


이 인형 너무너무 사고 싶은데 이제 집에 둘 데 없어서 못 사

25 동물: 포유류와 조류라면 기본적으로 다 좋지만 특히 새를 제일 좋아합니다. 모두가 고양이파vs개파 할 때 나는 홀로 새파를 고수하는 중... 물론 개와 고양이도 너무너무 좋아하고ㅜ 고양이는 특히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되는 편이라서 좋아요. 기니피그 햄스터 래트도 너무 좋고 양, 소, 염소도 무척 귀엽죠
파충류는 잘 모르지만 이구아나와 작고 예쁜 뱀에게는 꽤나 호감이 있습니다. 어류는 내가 잘못해서 죽일까봐 무섭고(아쿠아리움은 좋아) 곤충은 그냥 무섭다
양서류 관련으로는 무척 귀여운 맹꽁이 영상을 본 기억

26 운동: 잘 하는 건 러닝과 배드민턴, 의무감으로 하는 건 쇠질. 특출나게 못 하는 건 구기종목.
수영은 물에 떠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정도까지만 배우고 싶은데 물 무서워해서 자신과의 싸움을 좀 오래 해야 할 듯

27 냄새: 선호는 확실한데 그걸 뭐라고 부르는지 모름 ㅋㅋㅋㅋㅋ 최근에는 히말라야핑크솔트파란색비누 향이 좋았습니다 개열받음
향수도 좋아하지만 핸드크림이나 샴푸 등 여타 향류 제품을 더 좋아하는 듯? 인센스도 좋아해요 절 향이 나서
상품이 아닌 냄새라면 가족과 애인의 채취, 커피 향, 빵 굽는 냄새, 라면 끓이는 냄새, 치킨 냄새, 지하철 냄새(?)를 좋아함

28 가게: 이마트와 코스트코 쇼핑을 매우! 매우 좋아합니다. 의류는 스파브랜드 매장, 식당과 카페는 너무 많아서 목록을 추릴 수 없다

29 별명: 애인과 서로 부르는 별명을 좋아합니다 ㅎ_ㅎ

30 애니: 중학생 때 꽤 봤는데 지금도 제정신으로 볼 수 있을 만한 것만 꼽자면 <일상>, <빙과>, <데스노트>,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정도군요…. 조금 흐린 눈 하면 <학교생활>까지도 가능할지도…?
예전부터 메카에 취미를 붙여보고 싶다는 로망이 있었기 때문에 요즘은 <에반게리온>과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를 보려고 벼르는 중입니다. <카우보이 비밥>도 명작이라 들어서 언젠가 한 번 보고 싶음

31 음료수: 마트에서 파는 거라면 과일주스 위주로, 델몬트 카프리썬 아임리얼 썬업 따옴 얼라이브 가리지 않습니다. 이온음료도 전반적으로 다 좋아함. 탄산에는 한동안 미쳐 살았는데 요즘은 기름진 거 먹을 때에 콜라 100ml 마시는 정도면 딱 적당한 듯... 그 외에 좋아하는 건 하늘보리 아침햇살 비락식혜(ㅋㅋㅋㅋ)
술 먹고 나서는 갈배, 프로틴은 요플레프로틴, 목욕하고 나와서는 컨피던스, 도핑이 필요할 때에는 미에로화이바. 카페 음료는 상술한 바와 같음
술 카테고리가 없어서 여기다 쓰자면 청주, 데운 사케, 와인을 좋아합니다. 저렴하게 먹을 때는 소맥이나 세계맥주. 피맥 최고야~

32 연예인: 밴드는 넬 YB 크라잉넛 새소년 볼드모트그녀석 그 외에도 국밴이면 기본적으로 다 좋아함
연반인은 깡미 포함 사이렌 군인 팀을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배우는 염정아 김혜수 전지현... 대충 견적 나오죠? 남배우는 유승호 좋아했었음

33 드라마: 본 게 너무 적어서 유의미할지 모르겠지만 <미스터 선샤인>을 무척 재미있게 봤어요

34 유튜버: 아주 예전에 대도서관 대정령 좋아했었고 한창 하스할 때는 옥냥이 좀 봤고…. 그 뒤로 유튜버 자체를 좋아한 적은 없음.
추천에 예랑가랑 주둥이 클립 뜨면 한 번씩 보고
가끔씩 침착맨 풍월량 봄
박 형이랑 빵떡이가 자꾸 나에게 옥냥이 보컬로이드 들려 주려 해서 괴로움

35 아이돌: (여자)아이들이 제 천년의 이상형입니다... 마마무 레드벨벳은 꾸준히 호감이고 그 외로는 에스파에 조금 관심이 있다
예전에 거쳐간 아이돌로는 가인 슈주 은지원이 있습니다
가인 마마무 아이들이면 대충 견적이 나오는 라인

36 필기구: 홍보용으로 나누어 주는 삼색볼펜 중에 유독 필기감이 좋은 잉크펜이 있어요. 주로 그걸 씁니다. 그래서 요즘은 하나님은사랑이시라 펜 씀(무교임)
긴 글 작성은 다 디지털로 하지만 필기만은 아날로그를 좋아해서 노트 몇 권씩 갈아치우는 편. 그렇다고 예쁘게 형광펜 그어 가며 쓰는 건 아니고 개판칠해놓음 브레인스토밍에 최고입니다
업무다이어리도 필수에요 이것도 개판칠해놓고 씀

37 장신구: 아직 주얼리에 입덕을 못 했네요. 가진 목걸이 0개 반지 커플링 1개 팔찌 메탈체인 1개 귀 안 뚫음
하지만 힙색에 다는 메탈 핀뱃지나 인형 키링은 좋아해

38 브랜드: 풀무원(ㅋㅋㅋㅋㅋㅋ) 풀무원 기업 이미지도 좋고 출시하는 모든 제품이 극도로 맛있어서 충성을 바치는 중 마찬가지로 매일유업도 좋아합니다
의류는 스파브랜드 좋아하고(요즘은 탑텐) 신발은 아디다스가 제일 발에 맞음

39 롤모델: 나 이 질문 받을 때마다 생각하는 건데 '인생의' 롤모델로 삼을 수 있는 사람이 있긴 한가...?! 각자의 환경은 다 다르고 각자의 환경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종류는 다르지 않은가...
세부 분야라면 있음 소설은 매들린 밀러 수필은 미셸 자우너 연구는 짱언니 인간관계는 박 형

40 캐릭터: 수많은 웹툰 및 게임 캐릭터들이 나를 스쳐갔지만 '자기 전에 생각날 정도'는 중고등학생 이후로 없었던 듯... 성인 이후 그 기준을 통과한 건 <나는 에이미를 사랑해>의 카밀라와 <베리드 스타즈>의 신승연이 유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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