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날입니다
엊그제부로 친위쿠데타범이 정식으로 구속됐다죠(드디어 ^^ㅣ발)
공교롭게도 2서류2시험2여행이 겹친 제 일정도 오늘에야 끝이 나서 이제 정말 해피 뉴 이어입니다
collegue에게 해피뉴?이어?라고 하면 뉴??이어??라고 대답할 정도의 날짜가 됐지만 아무튼 제가 뉴 이어라면 뉴 이어인 겁니다.
제가 그동안 어떻게 살았냐면요..............
탄핵 가결 전까지 정신병이 극에 치달았다가 구속까지 울다웃다화내다무력해하다뭔개지랄쌈바를 추면서 살다가
드디어 좀 사람이 됐습니다.
내가 시발 게임하고 덕질한다고 일상생활 못 하면 또 몰라
웬 십새끼 때문에 별 개지랄을
(???: 정치병자가되,,,)
*
*
*
그래서 이제야 올려보는 신년 포스팅.
- 올해 첫 곡
혁명의 마음을 담아 들었는데
<좋지 아니한가>였나 YB의 <깃발>이었나 <아침이슬>이었나 기억이 안 납니다...?
- 신년목표
만다라트를 해 봤어요

더이상 채울 거리가 없는 관계로 여기서 마무리했습니다. 여백의 미가 있죠 (ㅋㅋ)
적힌 것만 해도 빡빡하다!
저기 적힌 1월 토플, 박사등록이 월초에 벌써 완료된 관계로 첫월부터 신년목표 성취에 성큼 다가갔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게 간단해 보여도 나름 제 가장 큰 걱정거리이자 주요 일거리 중 하나였답니다...토플 두 번 칠 때는 진짜 제정신이 아니었다 토플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별도로...
왜 여행 행선지 1번으로 프랑스를 꼽았느냐? 뭔가 만만한 근교 같은 느낌이라 골랐습니다. 올해 출장과 휴가 일정이 생각보다 빡빡해서 비행기까지 타고 다녀올 여유는 안 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사실 휴가가 한 달쯤 주어진다면 프랑스는 안 갈 것 같아요(ㅋㅋ)
이탈리아, 그리스, 네덜란드, 스페인, 터키와 동유럽이 끌리고, 스위스랑 오스트리아는 가까우니까 한 번쯤 가볼까 싶네요
일생의 여행 취향:
- 중세 유럽에 별로 관심이 없다... 대성당 궁전 성 전부 감흥이 없다(역사를 자세히 몰라서)
- 미술도 유명 고전 화가보다는 이름 모르는 작가의 현대미술이 더 재미있었음
- 남부 유럽 해안에 대한 로망이 있다
- 지저분한 도시 불호
- 대중교통으로 다닐 수 있어야 한다.
- 추운 도시 극불호(제발)
그런고로 저런 라인업이 나왔습니다.
- 다이어리

빵떡이에게 부탁한 나를 위한 선물!(과 오른쪽은 비비를 위한 선물)
신년 기분을 내고 싶어서 회사생활 리뉴얼 버전을 샀는데, 사자마자 설레는 작업 같은 건 거치지 않고 스케줄표로 열일하고 있어서 기분이 묘합니다. 새해 다이어리가 아니라 그냥 업무표잖아...!
물론 회사생활로 샀을 때부터 예정된 결말이긴 했지만 그렇지 않으면 안 쓰기 때문에(ㅋㅋ) 달리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그렇다.
그냥 그런 사람이다 나는.

저 지통에는 A3 포스터가 들어 있었답니다. 커피 먹는 펭귄이 몹시 귀엽죠
사무실에 붙여 두니 생기가 돌고 좋다

- 떡국
빵떡이랑 떡만둣국 해 먹었다~! 고기 양 조절에 실패하는 바람에 갈색 떡국이 되어 버렸지만... 보관하기 애매한 생고기여서 한번에 다 때려넣고 싶은 유혹을 견딜 수 없었어요
비비고 왕교자를 안 팔아서 갈비만두를 넣었더니 너무 달아졌네요 제일 흔한 그 보통 만두 팔아 줘...


고기를 참기름에 볶은 후 끓여 육수를 내서 2회에 나눠 사용했답니다. 제법 주부 같다...!
치킨스톡이 있으면 좀 더 편한데 여기 치킨스톡은 생긴 게 좀 다르더라구요? 한인마트에서 가루스톡 사야겠다.
지단은 계란후라이보다도 성공확률이 높은 무척 쉬운 음식인데 왠지 전문가 같고 멋져 보인다는 마법을 부리죠
새 마음 새 출발, 마침내 해 보겠습니다! ᕕ( ᐛ )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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