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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리 해피 뉴 이어 아름다운 날입니다엊그제부로 친위쿠데타범이 정식으로 구속됐다죠(드디어 ^^ㅣ발)공교롭게도 2서류2시험2여행이 겹친 제 일정도 오늘에야 끝이 나서 이제 정말 해피 뉴 이어입니다collegue에게 해피뉴?이어?라고 하면 뉴??이어??라고 대답할 정도의 날짜가 됐지만 아무튼 제가 뉴 이어라면 뉴 이어인 겁니다.제가 그동안 어떻게 살았냐면요..............탄핵 가결 전까지 정신병이 극에 치달았다가 구속까지 울다웃다화내다무력해하다뭔개지랄쌈바를 추면서 살다가드디어 좀 사람이 됐습니다.내가 시발 게임하고 덕질한다고 일상생활 못 하면 또 몰라웬 십새끼 때문에 별 개지랄을(???: 정치병자가되,,,)***그래서 이제야 올려보는 신년 포스팅.올해 첫 곡혁명의 마음을 담아 들었는데였나 YB의 이었나 이었나 기억이 안.. 2025. 1. 22.
4일차~6일차: 이사, 출근, 휴식 4일차이사와 물건 갖추기 8시 기상, 샤워, 짐 정리 후 계획했던 대로 9시 반에 집을 정리하고 나왔다. 빵과 하몽이 조금씩 남았지만 딱딱해져서 그냥 유기하고 나왔다...^^ 5유로의 팁으로 무마되었기를 바라며...  잘 지내다 갑니다, 처음 독일에 머무른 동네. 가는 길에야 한식집이 있었다는 걸 발견해서 좀 웃겼다. 귤이 독일 교환학생 갔을 때 한국에 있는 나보다 한식 더 많이 먹길래 웃었는데, 지금에야 그 선택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나 같아도 이 딱딱빵들 사이에서 우거지국밥 같은 거 있으면 당장 달려가서 2만원에 사 먹겠다. 사실 제가 독일 출국 전까지 극한의 빵주기를 달렸는데요...그 정도는 평생 밥>면>빵이던 연일생의 탄수화물 서열을 단번에 제치고 빵>밥>면으로 재배치되기에 이르는 것이었습니.. 2024. 10. 4.
출국~3일차: 이 도시를 사랑하도록 슈투트가르트의 첫인상은 '낙엽 냄새가 나는 도시'였다. 아직도 기온이 30도를 상회하는 대한민국의 9월에 비해, 이곳은 10도 언저리를 지키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잖아도 은은한 우울함에 시달리고 있던 나는 하루만에 10카이(ㅋㅋ) 떨어진 기온에 적응하지 못해 더더욱 우울해지고 말았다.나는 왜일까, 내 홈을 떠나기 전부터 홈식에 시달렸다. 고향에서 느끼는 향수병이라니 웃기는 일이다. 아무런 감흥도 없이 태연하던 9월 셋째 주까지와는 달리, 출국하는 주에 닥치자 나의 정서는 급격히 불안정해지기 시작했다. 놀랍게도 그전까지 내가 자주 하던 말은 이랬다: "사람들 전부 나 빼고 내가 가는 걸 실감하고 있어. 나만 못 느껴. 아무 생각이 없어." 이것은 명명백백한 진실로, 나는 정말이지, 정말로 아무 생각이 없.. 2024. 10. 4.
나의 삶과 타인의 삶을 모두 살기 위해 필요한 비용 고백하건대 나는 단 한 번도, 정말이지 살면서 단 한 번도 아이를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다. 나에게 출산과 육아는 기껏해야 '아 해야 하나, 좀 싫은데...안 해도 되나?' 정도의 감상에 그쳐 있었다. 영어학원에서 알바하던 시절 학생들을 대할 때면 그 생각은 더더욱 공고해졌다. 나는 아이를 키울 만큼 훌륭한 어른이 아니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사랑스럽기 그지없었지만, 어쩔 수 없이 미워하게 되는 학생도 있었다. 고작 열 몇 살 먹은 학생이 못 견디게 밉다는 사실에 자신에게 실망했고, 집에 와서는 혼자 울었다. 그 어린 애 입에서 나오는 말들은 얼마나 잔인하고 악의적이었는가. 붙잡고 앉혀서 일대일로 물어봤더니 학생은 몸을 비비 꼬며 부끄러워했다. 그 말들의 뜻도 정확히 모르고 있었다. 그건 세상에.. 2024. 9. 11.
미네랄 워터와 미네랄의 미학 모두들 입맛에 맞는 생수가 있으신가요? 저는 오랜 시간 스스로가 생수 맛을 구분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살아왔지만 이마트24에서 이마트 브랜드의 물을 사 마셔 본 이후로 그 생각을 완전히 철회하게 되었으며, 아직도 이마트 계열에서 납품하는 미네랄워터는 미네랄워터 제품군 전반에게 불명예를 안겨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이마트 생수의 습격 이후 가끔씩 물을 사 마실 때마다 '어, 이거 맛있다', '이거 진짜 맛없다' 등의 개략적인 평가를 하기 시작한 연일생. 마침내 데이터베이스가 쌓이자 자체적으로 랭크를 매기기 시작하는데...성분표까지 들춰보게 된 직접적인 동기는 일본에서 사 마신 물이었습니다. 여태까지 가지고 있던, 정제가 덜 된 물이 맛있다는 카더라의 믿음을 깨부순 사건.   연일생 파란물 선호 사건입니다. .. 2024. 8. 20.
당신의 당근은 어디에 다들 이 지루한 인생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 걸까... 예전에 영어회화 다닐 때 motivation을 어디에서 얻는가?라는 질문에 '작은 목표로 세분화한 후 알맞게 배치해두면 빨리 완수하고 지우고 싶어서 열심히 하게 된다'라고 답했는데 말입니다 Meanwhile 요즘의 연일생을 일하게 하는 것: 뚜렷한 목표의식(X) 끝낸 후 주어질 보상(X) 목표의 세분화(X) 드립커피 한 잔과 참붕어빵(O) 샌드캐니언 1시간 재생(OOO) 대체품: 물풍경시티, Termite Captitol 2024.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