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상 여기 와서 근 1년간은 전혀 독일 요리를 찾아 먹어보겠다는 발상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는데 그 사유는 다름아닌 내가 맛본 대부분의 독일 요리가 맛없거나 그냥 그랬기 때문이고 이 짜고 기름진데 뭔가 풍미는 부족하고 원재료에서 크게 가공을 하지 않은 이 모든 점이 내게는 "맛없다"로 분류되었기 때문이고...
가장 맛있었던 것: 삶은 콜리플라워, 삶은 당근
농담이고 프레첼, 쿠헨, 브룃첸, 자우어크라우트, 슈니첼, 커리부어스트는 다 맛있다고 생각해요
단체생활 등 어쩔 수 없는 경우 빼고 독일 식당을 구태여 가지 않는 이유는 요리에 변주가 없기 때문이기도 한 듯...
구운고기와 삶은감자와 자우어크라우트
삶은고기와 구운감자와 자우어크라우트
고기 경단(Leberknödel)과 튀긴감자와 샐러드
졸인고기와 동그란 감자(Kartoffelknödel)와 삶은 자색 자우어크라우트
미트로프와 카레감자와 삶은 브로콜리
보통 이렇게 고기+감자+채소의 황금비율을 맞추는데 놀랍게도 모든 요리에서 똑같은 맛이 났습니다(ㅋㅋ
슈바비쉬 요리로는 마올타쉔/슈페츨레/부아바슈페츨레를 종종 먹었는데 다 별로였어요 미안합니다 슈바베너들이여
그렇지만 내 독일인 친구들 보면 매일 저런 요리?를 먹지는 않는 듯...한국 요리도 외식이랑 데일리가 따로 있듯이요
내가 본 독일인 식단: 구운 주키니와 가지 큐브, 치즈 큐브, 브로콜리, 쿠스쿠스를 다 섞어서 소금 후추 쳐서 먹는 요?리
Abendbrot
샐러드에 계란
간식으로 파프리카랑 당근이랑 캐슈넛
친구가 '나 snack 진짜 많이 챙겨왔어' 이러고 부끄러워하면서 꺼내는 게 길게 자른 당근이라서 이 건강함에 기절할 뻔
콜드밀을 한 끼는 먹어야겠다는 독일인도 꽤 있는 것 같아요
Q. 그럼 연일생은 외식하면 뭘 드시나요?
1. 케밥/되너/기타 터키쉬나 페르시안
2. 햄버거 프차/수제버거
3. 타이
4. 중식당
5. 인디안
감사하게도 독일 거주 튀르키예인이랑 이란인이 많아서 맛있는 케밥집이 많으니 꼭 가보시길 바라며...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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