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병원이란 게 사실...
me: 저 감기에 걸렸어요
의사: 저런, 이부프로펜 드시고 차 마시고 많이 쉬세요
보통 이 수준이기 때문에 일 년 반이 넘도록 병원에 아파서 간 적이 없는데(서류제출용 건강검진만 해 봄)
그 때문에 마음속 한 곳에서는 항상 주치의를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단 말이죠.
근데 이번 감기 졸라리 아파서 병결 서류 제출 겸해서
본의 아니게 미루고 미루던 도전과제(?)를 달성했습니다.
이번 겨우내 감기에 너무 자주 걸렸다고 설명하니
청진기로 숨소리 들어보고(폐렴인가 확인해봤나봄) 채혈해서 세균성인지 바이러스성인지 검사해 주더라고요
'세균성일 경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고 바이러스성일 시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건 없습니다 이부프로펜 먹고 주무세요'
그리고 바이러스성임이 밝혀졌다네요 다행이다~ 큰일은 아니라서
채혈하는데 신기하게도 혈관에 바늘 꽂아서 피를 뽑는 게 아니라, 클리커 같은 걸로 손가락 끝을 짤깍 찔러서 방울방울 떨어지는 피를 대롱으로 모아가더라고요? 저는 당뇨 검사 안 해봐서 몰랐는데 주변인들에게 말했더니 '당뇨 키트 그거구나' 하더라고요
귀여운 반창고도 붙여 줌...소아과/일반의 겸용병원이라 왠지 따뜻하게 돌봐지는 기분이 ㅋㅋㅋㅋ
예약: Doctolib에서 Hausarzt 중 영어 대응 가능한 곳을 예약했습니다
보험: 공보험Tk 카드 접수할 때 보여줌
수납: 나중에 보험사 통해 우편으로 청구하나 봅니다 진료 끝나면 쿨빠하면 됨
좋은 병원을 뚫었다~
여름이 오기 전에 TBE 주사도 맞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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