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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I Stay/보물상자

그놈의 MBTI 이야기

by 연일생 2023. 5. 21.

연구실에서 MBTI 얘기하다가 정 선배가 말실수로 MDPI라고 하고는 자괴감에 고개를 들지 못하던 일이 생각나는군요,,,
 


이젠 또 뒤에 T냐 A냐를 본다길래 다시 해 봤습니다
 
찐따인 내가 MBTI 세계관에서는 E 90% ????
암튼 마음에 듭니다 J가 많이 낮아졌는데 현실에 계획대로 100% 되는 스케줄이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현실에 잘 적응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만일 100% 계획대로 된다면 업무량이 아주아주 없거나 성취의 기준을 잘못 잡은 것임ㅎㅎ
 
T도 57%라 재수 없지 않을 정도의 밸런스를 잡음
무슨 소린가 하면, MBTI 기반 파생사이트에서 제공하는 ENTJ 해설은 대개 몹시 재수 없는 사람으로 나온다는 소리입니다
날 무슨 [나는어떻게23살에창업했는가] 같은 강연 하는 고려대 공대남 같은,,, 냉혈한.효율주의.엘리트.선민의식의 대명사. 같은 사람으로 만들곤 하는데
아닙니다.
공감 할 줄 알아요. 
 


이것도 그런 느낌임
대강 비슷하긴 한데 일부가 너무 사회부적응자 같음ㅋㅋㅋ
특히 저 '왜 듣질 않지?'랑 '가르치려 들지 마'... 현실에서 이런 사람이랑 같이 일하면 속 개터집니다.
그나마 나랑 1:1로 일하는 거면 내가 양보해서 맞춰주면 되는데 3명 이상 넘어가는 순간 파멸에 이르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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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MBTI 더도 덜도 아니고 스몰토크거리라 생각하곤 했고
믿냐 안 믿냐는 말에도 '그걸 믿고 말고가 있어...?'라고 생각해왔으나
한오빠와 차차가 둘 다 INFJ라는 거 듣고 갑자기 광신도 됨
이런 미친
어쩐지 둘 다 내가 이해할 수 없는 타입임(ㅋㅋㅋㅋㅋㅋㅋ)

 
나... 주위에 INTP 콜렉터로 알려져 있는데
애인도 INTP
아직 연락하는 초등학생 시절 단짝친구 3명 중 2명이 INTP
중딩 때 단짝도 INTP
민이도 INTP
가치관 차이 때문에 개싸움났지만 평화로울 땐 나름 단짝처럼 붙어다녔던? 직장 빌런도 INTP
그리고 새롭게 밝혀진 사실로
정말 공포스럽게도 우리 엄마 INTP임
세 세상에나.
 
아빠는 안 해봤고(내 추측으로는 E?FP) 오빠는 INFP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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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은 가림, 왼쪽부터 연일생/베이스군/차차; 각 유형을 대표할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을 하나씩 선출함.


이거 네트워크도 그려 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weight까지 계산해 주는 게 너무 웃기다
다 좋은 사람도 있고(뿌듯) 파국제조기도 있고 호불호가 확실한 사람도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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