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금)
울고 싶었음
아픈 것도 아픈 건데 먹을 때 교정기에 끼고 개 추접해져서 너무 우울했음... 당장 다음날 제주도 가기 때문임
근데 그런 것치고 라면 한 개 야무지게 다 먹음
그러고 계속 우울해함
2일차(토)
저녁에 바베큐 먹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프다고 찡찡대면서 고기 소시지 전복구이 다 먹긴 함
사랑니 쪽으로 밀어넣어서 잇몸으로 씹어 삼킴
아프고 맛있었음
3일차(일)
아픔에 적응함
그러나 생야채는 조금 관건이었음
팍팍 먹고 싶은데 비자의적으로 깨작거리다 보니 먹다가 성질 나서 그만 먹음
4일차(월)
덜 아픔. 이때부터 타이레놀 필요 없어짐
근데 점심으로 받은 샌드위치는 못 먹음(베어물 수가 없어서)
컵라면 하나 뚝딱하고 숙소에서 초코파이 칼질해서 먹고는 오우예스 뻐킹딜리셔스 함
옆에 있던 언니가 초코파이 입장에서도 이렇게까지 맛있게 섭취된 적 없어서 기쁠 거라 함(ㅋㅋㅋㅋㅋㅋㅋㅋ)
5일차(화)
상대적으로 괜찮아짐
동일하게 앞니로 베어물지 못하는 것만 빼면 쾌적
짬뽕 먹음

생각했던 것보단 견딜 만하군요
내일 또 치과 가는데 공포스러우면서 살짝 기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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