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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I Stay/시차 적응기

브리타 수돗물, 필터를 안 갈면 그냥 수돗물

by 연일생 2026. 5. 14.

이라고 생각하면서 영원히 필터를 새로 사지 않는 5월 중반의 근황


마음속 한구석에 항상 블로그를 써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출장, 휴가, 복귀 후 러쉬를 거치다 보니 주말에 그냥 시체로 살아감 시체로 살아간다는 말 모순적이고 좋네요
술약속도 두 번이나 거절함 예전엔 누가 놀자고 부르면 개처럼 뛰어갔는데 이젠 점심약속 갔다가 깔쌈하게 헤어지는 게 가장 편하다... aging issue

오늘은 휴일이라 블로그 씁니다 주님 승천 대축일이라고 함
감사합니다 생전에 이것저것 많이 해주셔서...부처님은 하루만 오시는데

 

 

날씨는 좋아짐 근데 이러다가 또 비 오면 5도 찍고 패딩 입어야 되니까 방심하지 마십시오...
5월에 사람들이 경량패딩 입고도 추워한다고!!!!!

이하 요즘 듣는 노래. 근데 이거 언제부터 안 썼는지 기억 안 나서 어디까지 적어야 되나

뉴진스 곡들
실리카겔 - Tik Tak Tok
추다혜차지스 - 허쎄
저스디스 - GOAT
저스디스 - Sun goes down
안예은 - 제비
안예은 - 창귀
키라라, 선우정아 - 음악
로다운30 - 서울의 밤
우희준 - 넓은 집
재키와이 외 - Fadeaway
O.O.O - 조제
이영지 - Small girl
효린, 창모 - Blue moon
라이너스의 담요 - Picnic
고고바닐라즈 - Shake

고고바닐라즈 - Dandelion
민수 - 밀크티
루루 - 저 병원가기전에 유부초밥이 먹고 싶은데요
사이먼 도미닉 - 사이먼 도미닉
Jack Johnson - Better together
ddbb - salty
ddbb - glow
스텔라장 - Orange, you are not a joke to me!
Sean Paul - Temperature
피싱걸스 -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피싱걸스 - 놀이터
피싱걸스 - 낚시왕
피싱걸스 - Drama Queen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 건강하고 긴 삶

그리고 정말 뜬금없게도 <우연히 봄>을 듣고 있습니다...
한국에 살 땐 거리 걸으면 좋든 싫든 양산형 알앤비 양산형 발라드 양산형 케이팝 자동으로 공급해 줬는데
이젠 공급이 안 돼서 알아서 찾아 들어야 됨

사이먼 도미닉은 이거 때문에 꽂힘

 



그리고 우리 오빠한테 몇 개 추천해 줬더니 이럼
ㅋㅋㅋㅋㅋㅋㅋ
어릴 때부터 나의 취향 전반... 음식 도서 만화 음악 게임 많은 부분을 오빠에게 전수받은지라 간혹 이렇게 내가 혼자 개척한 취향 있으면 오빠가 영원히 신기해하는 게 너무 웃김
나 내일모레면 서른인데 자기가 안 가르쳐 준 거 좋아하면 의아해하는겤ㅋㅋㅋ

 



 

셋로그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안드 풀린 첫날부터 해서 오류투성이 어플이 점점 고쳐지는 역사를 실시간으로 함께함

너무 재밌어

별거 아닌 건데 왜 이렇게 재밌을까요? 이게 진짜 차세대 SNS다

 

 

요즘 핀터감성이 좋아서 수제 핀터짤 만드는 중 ㅋㅋㅋㅋ

 

 

아니 작년 4-5월에는 여기 없어서 몰랐는데 슬슬 무서움 엄청난 생명력으로 지구 정복하고 있잖아1!!!!!

웃자라서 정글이 될 때쯤에 예초기로 정리해주더군요 막상 정리하니 꽃 다 없어져서 아쉬웠던

저 꽃들 외에도 영국라벤더, 샐비어처럼 생겼는데 라벤더 색인 꽃...등이 자주 보입니다

 

 

 

여전히 열심히 하고 있는 피크민. 거의 독일 오자마자 시작해서 내 독일 거주 역사 = 피크민 플레이 역사임

 

 

5/1

참깨언니랑 최잇이랑 피크닉~ 유부초밥에 방토가 제 도시락이구요 참깨언니는 빵을 최잇은 삼김을 준비해 왔다

돗자리 깔고 밥 먹고 미네랄배다를 거닐다가

받칸의 자랑 빌헬마를 보러 가실래요? 하고 공원과 빌헬마의 경계 지역에 데려감

공원과 맞닿은 부분은 울타리 너머로 사슴이며 낙타 등을 슬쩍 볼 수 있기 때문이죠...

 

고풍스러운 구옥 안에 지어진 자연사박물관을 지나쳐 갈 때 참깨언니가 화장실 가자고 들렀는데

안내인이 어떤 일로 오셨어요?라고 묻자마자 아 기념품 숍 좀 보려구요 하고 자연스럽게 숍으로 들어감

"화장실 간다고 말하라고요"

 


집에 와서는 요즘 빠져있는 게임 Flock around를 했습니다... 저벅단과 멀티플레이 너무너무 재미있다

저벅단 전원 게임존잘이라 내가 따라갈 수가 없거나(레인월드, 풀메퓨) 내가 안 하는 게임으로 멀티를 자주 해서(뉴쓸, 슬더스2) 낄 일이 잘 없었는데 할 수 있는 게 생겨서 기뻐요

샤이닝 떴다!!!하고 누구 한 명 소리치면 어디! 어디요! 하면서 우르르 뛰어가는 게 너무 웃김 ㅠㅠㅠ

 

 

일퇴한 날 우반 독차지하기~ 햇살 좋은 날이면 좀 돌아가는 노선이라도 지상으로 가는 우반을 타요

저 나무 맨날 보는데 꽃 피던 시기만 기가 막히게 저기 안 갔어서 꽃 첨 봄 이렇게 예쁜 아이였다니...

 

 

4/24 이거 케밥 클럽이랑 케밥 먹은 날인데 케밥 사진은 없고 일행들 기다리면서 찍은 공원 사진만 ㅋㅋㅋㅋㅋ

사람들이 돗자리 깔고 앉아 있는 게 너무 낭만있고 좋아용

 


5/2 쓰리쓰리랑 각할모 미수

우리의 국룰식당인 모 베트남식당에서 점심~ 쌍도녀 특: 동생이랑 만나면 내가 무조건 밥 사야 함 이라서 몇 번 사줬더니 오늘은 반드시 자기가 내겠다고 주장하다... 연구실 알바로 돈 번다고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사 주는 거라고 해서 감사히 먹음

 

마침 무슨 축제를 하더군요 중딩으로 보이는 남자 세 명이 2보컬 1건반으로 공연을 함

뭔가 어색한 표정으로 노래는 또 되게 잘해서 응원하는 마음으로 너덧 곡 듣다가 갔다

 

 

꽃집이 개업했는지 장미꽃을 나눠주시더라고요 히히 꽃은 항상 기분이 좋아

시내에 사람 너무너무 많고 스벅에도 자리 없어서 정작 하려던 각할모는 못 하고 점심만 먹고 찢어짐

 

 

5/4 연구실 다 같이(수퍼바이저 포함) Frühlingsfest 감 한 열댓 명

작년 바젠은 놀이기구 타다가 데미지를 심하게 입어서 그대로 리타이어하는 바람에 천막 안에 입장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닭요리가 무척 맛있고 맥주가 고소하고 춤 추는게 재미있어요

헤~~~이 마카레나~~~~

나 빼고 다들 바젠 의상 입고 왔더라 남자들도...남는 거 빌려줄 수 있나 물어보려다 말았는데 저는 사실 캐주얼 룩이 좋았습니다 너무 편했어...한국에서 공주놀이 게이지 다 채우고 와서 이제 귀찮음

 

 

조(가명)가 자리 좋은 데로 예약해 주고 티켓도 줬다

이거 받을 때 '다른 사람들은 이미 너한테 돈 줬어?'하니까 '너도 줬어'라고 함 아니그랫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송금 내역 뒤져보니까 그렇더라고요 너무 예전에 있던 일이라 새까맣게 잊었다

 

 

안이 너무 더워서 마이양이랑 바람 쐬러 나옴 미인 독차지 달콤하다

 

 

조가 마지막에 이거 먹여서 죽은 듯

 

 

누가 아파트 엘리베이터 옆에 이런 걸 뒀길래 두근두근하며 버리려던 니트스웨터 넣어 뒀습니다

나한테 주는 걸까? 아니라도 괜찮음 사진만 보여 다오

 

 

5/9 케밥 클럽 마라탕 모임

마라탕 먹고 고아시아 갔다가 몇 명은 수영하러 가고 나는 집 옴

고아시아 옆에 예쁜 문구를 팔더라고요 저거 가드닝용 노트인데 작물별로 프로필이랑 월 관리표 쓸 수 있게 짜놔서 무척 귀여웠던

가드닝을 한다면 샀을 거예요

 

 

유자언니가 연구실에서 바질 키워서 나눠 줌

너무 빽빽하다고 솎아내기 시작했는데 안 보고 일하고 있다가 누가 점심으로 바질파스타 싸온 거 데우나?? 했음

정말로 마르게리따 피자의 향기가 나요 그것이 바질이니까...

 

 

빈도는 크게 줄었지만 커피타임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날이면 한 번씩 열리는 랭귀지 클럽

이번의 단어는 흡연입니다

 

밥 먹고 커피타임 하면서 떠드는데 수퍼바이저2가 와서 1이 줌미팅 중이니까 조금만 조용히 해주거나 문을 닫아달라고 부탁함

뉴페 아지(가명; 인도인)가 당황해서 안절부절못하는데 조(독일인)가 아무렇지도 않게 문 닫으라고 함

아지가 망설이니까 'ㄱㅊ다 그렇게 중요한 거 아니다' 해서 전원 폭소 ㅋㅋㅋㅋ

 

 

5/14 휴일이라 리폼 깨작거리기

귤이가 청바지 찢어져서 버린다고 내놓았길래 잘라서 너덜거리는 핸드백 끈에 덧댔습니다

바느질을 깨작깨작 해보다가 열받아서 문명의 이기 테이프를 사용함

집에 굴러다니던 양면테이프를 썼는데 이게 보통 양면테이프랑 달리 천에도 쓸 수 있을 만큼 두껍고 끈적해요 이거 뭐 조립할 때 벽에 붙이는 용도로 동봉되어 있었던 거라...

 

좀 비대칭이지만 성공적으로 보강됐다 야호~~안 버리고 계속 쓸 수 있어 나의 2년 된 2만원짜리 에이블리 가방

 

 

이 아이보리 니트로 말하자면 로고 못 보고 싸서 샀는데 너무 허술한 짭폴로라 짜쳐서 못 입었던 것으로...

이 녀석을 언젠가 입기 위해 와펜을 찾아 헤맨 시간이 일 년 반, 드디어 대만여행에서 너구리 한 마리를 사왔기에 이 기회에 붙였습니다

귀여운 너구리 니트로 재탄생~~.

 


요즘 꽂힌 것! 순서대로 닭가슴살아보카도비빔밥(상추와 쯔유를 더해 비벼 먹습니다), 고아시아산 블루레모네이드와 고구마말랭이와 산사열매 말린 것, 타이나 베트남 식당에 가면 먹을 수 있는 코코넛커리, 샌드위치


멘자 음식을 먹기 싫거나 배가 안 고파서 양을 감당할 수 없을 때에는 카페테리아에서 샌드위치를 사와서 동료들이랑 같이 앉아 먹습니다 샌드위치는 맛있더라고...아니 근데 이제 멘자 밥사진을 안 찍어서 멘자샌드위치 사진이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런 무드인데 절반 크기고, 빵이 해바라기씨 붙은 호밀빵입니다 나머지는 대동소이


드디어 불닭볶음면 컵라면이 유럽에 들어왔어요~~~~!!!!! 뇌피셜이지만 여태 불볶컵라면은 유럽 수출용이 없었던 것 같은??
아시안 마트 가도 없고 꼭 한인마트에서만 구할 수 있었는데 그나마도 한글 적힌 내수용을 수입해서 파는 것뿐이었고 영어나 독일어 적힌 건 본 적이 없음 불볶봉지라면은 있는데 말이죠

덕분에 요즘은 어디 가도 깔려 있어서 행복함

 

 

일본에 오므라이스닷컴이 있다면 미국에는 초코우유광인이 있다...

9점 이상 받은 거 적어 뒀다가 보이면 사먹어야겠어요

하지만 소신발언: 흰우유에 제티 타 먹는 것보다 맛있는 초코우유는 내 생애 먹어본 적이 없다(카페 초코라떼는 ㅇㅈ)

 

 

 

뜬금없이 모스부호를 익힘... 열두 글자를 듣고 칠 수 있게 됐어요

나머지 열네 글자랑 숫자, 기호 등도 배워야 하는데 삼 일 꽂혀서 하다가 지금은 방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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