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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I Stay/보물상자

취미생활 근황

by 연일생 2022. 9. 3.

ROCK

스팀게임

웹툰 덕질

앙스타 덕질

작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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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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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됐습니다
단기적 취미는 많이 생기지만, 장기적으로 유지되는 취미는 쟤들뿐이로군요
하지만 내 어중간함에 신물이 난다…. 어느 분야에서도 그 분야 오타쿠들 사이의 대화에 낄 수 없는 수준이다

베이스는 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없는 지경이고
요리는 취미라기엔 뭣하고 그냥 먹고 싶은 것 만드는 정도?
스포츠는 배드민턴, 필라테스, 요가, 러닝 정도를 좋아하지만 취미라기엔 송구한 수준이며
클라이밍을 좀 더 꾸준히 배워보면 좋겠지만 연구실과의 거리상 여의치 않네요
여행이나 술자리, 그냥 친구랑 노는 걸 제일 좋아하는 듯….

최근엔 데이터 시각화가 재밌다(…) 포스터 상도 받고 Graphical abstract도 칭찬받아서 그런 듯
사실 난 내가 디자인 센스가 좋은 편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IF 괜찮은 논문의 figure나 분야 대가의 PPT도 가끔 좀 처참한 걸 보면 개중 그나마 괜찮은 사람 됨;;;


그런데 전시나 공연 보러 가는 것도 취미로 쳐 주는 걸 보면
취미생활 꽤 열심히 하는 편인 것 같기도 하네요???
오히려 출퇴근시간을 감안하면 짬짬이 잘도 한다 싶을 정도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나 사진도 잘 찍고 차(茶)도 좋아하잖아….
의외로 취미부자였던 연일생


새로운 취미는 인형뽑기입니다~! 벌써 아홉 번째 뽑고 있음
빵떡이 선물로 뽑은 짱큰콩 인형이랑 쟈근콩 인형 → 서있는 영철이 → 빵떡이 본가에 준 세수하는 영철이 → 공주 뽑아준 에스더버니 → 후배 뽑아준 케어베어 → 제주감귤 춘배 → 해녀 춘배 → 농담곰
너무 재밌다 아직 서 있는 친구는 못 뽑고 올려져 있는 애는 굴려서 뽑을 수 있음

그 외 업적: 연구실 언니 라따뚜이해서 잠만보 인형 뽑게 해 줌
???: 지도교수님을 잘 만나서 뽑았구먼

노래방 가는 것도 좋아하는데 듣는 노래들이 대체로 사진과 같은 계열이라 가면 딱히 부를 게 없음
그나마 선우정아나 민수…YB…기리보이?….


***

덕질 이야기를 좀 해 볼까요

YB 단콘-JUMF 두 번에 걸쳐 YB를 본 결과 대단히 강하게 치여버렸습니다
어째 락페 갈 때마다 매년 하나씩 치여 오는 것 같은데 어쩐담….
그대 JUMF 마지막에 춤추며 퇴장하지 말았어야지


이게 스펀지에 나오는 망상증인걸까????
작은아버지뻘의 50대 남성이 아기고양이로 보인다면????????
나도 정말 이러고 싶지 않은데; 아;; 저도 아이돌보고 햄스터니 고양이니 하는 사람들 꼴뵈기 싫었다고요
이래서 사람은 남을 쉽게 생각하면 안 되는 거다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YB 얘기는 따로 포스팅할 거니 넘어가겠습니다 하아
내가 우리엄마랑 같은 취향일 줄이야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YB랑 함께할 때만 해도 내가 인간 윤도현을 좋아하게 되리란 생각을 한 적이 없는데
이런…이런…십덕터지는 댕청캐(작은아버지뻘 윤도현님 죄송합니다)일 줄이야 젠장 나도 정말 이러고 싶지 않다고요

웹툰 덕질 근황: 나의마녀야 항상 내 인생웹툰이었고ㅠㅠㅠㅠ 정년이와 나에사가 인생웹툰 탑쓰리로 완성되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각각 코델리아, 홍주란, 카밀라

나에사 카밀라가 내 마음을 찢고 들어와서 나가질 않는데 대체 어디에 끌린 건지 감도 안 옴

피터는 에이미 엄청 좋아하면서 절대 연애적 의미로 좋아하는 건 아니라서 에이섹슈얼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냥 너무 좋다

에이미는 그냥 너무 귀엽고 비비와 에이미도 묘하게 건강한 관계라 좋아
겉으로 보기엔 비비가 활기차고 에이미가 음침해 보이지만 예전부터 친구가 있었던 에이미 쪽이 더 상식적이고 사람 대하는 방법 잘 아는 점,

그럼에도 가끔 에이미가 땅 팔 때마다 비비가 건져 올려준다는 점이



동트는 로맨스: 건강한 로맨스 탑1위라고 생각함, 내가 좋아하는 그림체, 행복한 로맨스를 보며 입꼬리를 찢어보세요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작화 스토리 연출 전부 미침, 재벌가 여주에게 무료로 가스라이팅 당해보세요
합법해적 파르페: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없을 때가 많지만 마음을 울리는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많이 나옴


이건…웹툰 자체는 내 취향이 아닌데 이 개망나니쓰레기폭군 황제가 너무 좋아서 그녀의 출연만을 기다리며 보고 있음
수많은 양산형 로판의 비리비리 폭군들은 이 찐폭군폐하를 보고 좀 본받아야 한다

여태 이런 유형의 캐릭터가 없었던 건 아닌데도 무언가 독특하고 끌린다는 점이야말로 잘 만들어진 인물이 아닌가 싶음

 

 

즈! 느낌 나서 너무 좋은 일러

앙스타를 또다시 시작했다는 소식입니다
덕질 할 시간 및 랭킹 달릴 시간이 없어 그만뒀다가
꾸준한 이벤트와 리듬게임을 하고 싶은 욕구에 끌려 돌아오는 사이클….

노래가 의외로 좋은데 캐릭터를 빼고 노래로서 좋은 건 이 세 곡
○ 손끝의 아리아드네
○ Artistic Partisan
○ 문라이트 디스코
특히 아리아드네 스윙베이스라 너무 좋음 퍼커션도 좋고

애정캐 애정유닛이 요즘 좀 뒤죽박죽한데
심심해서 애정의 척도를 3가지로 나누어 정리해 봄▽

유닛으로서 합이 좋은 건 스위치 알칼 홍월(new!) 이 셋인 것 같고

라빗츠는 컨셉이 좋은 것 같음

뭔가 인기캐만 쏙쏙 빼놓고 좋아하는 것 같은데 의도한 건 아닙니다... 정말로... 결백함... 이즈미와 리츠가 있잖아


앙스타 하는 사람들 적극적으로 덕질하는 거 너무 재밌어 보이는데
나는 그만큼의 열정은 없고 그냥 게임 스토리나 잘 읽으면 노력한 축인 낡은 오타쿠라 좀 슬픔
나도 막 사람들 만나서 인형 같은 거랑 음식사진 찍으면서 놀래….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 투자해야 하는 시간 생각하면 아득해서 마치 게임 깔다가 귀찮아져서 지우는 것처럼 일찌감치 관둠

 

뭐 전체적으로 이렇지만
정리해 보니 나름 즐겁게 살고 있는 것 같군요 다행이야
한 번뿐인 인생 즐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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